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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제조업 재도약 부푼 꿈

pci2017.11.03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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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제조업 재도약 부푼 꿈

강원경제 영향은

 

 

中 여행사 단체여행객 모집
빠르면 다음달 내 재개 전망

전년 '3,000%' 성장 유제품
車부품 수출여건 개선 호재

춘천의 A화장품 제조업체는 지난해 이맘때 중국 선전으로 10만 달러 상당의 마스크팩 수출을 가계약했지만, 아직도 보류된 상태다.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수천만원을 들여 도자기 모양의 용기 제작까지 마쳤지만 이 또한 창고에 쌓여 있다.

A업체 대표는 “사드보복에 극도로 위축된 바이어들이 다시 계약에 나서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정상화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던 도내 관광, 수출 제조업체들이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사드보복 조치가 절정에 달했던 올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의 외국인 입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6%(12만2,573명) 감소했다.

춘천 남이섬의 경우 중국인 입장객 수가 2016년 대비 무려 89.5% 급감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이로 인해 중국인의 도내 소비지출이 400억원 감소하고,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간접적인 생산감소 규모는 500억원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행업계들은 중국의 주요 여행사들이 한국 단체관광객 모객에 나서면서 이르면 한 달 내로 중국 단체관광 재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업계도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도내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월평균 39.2% 증가했지만, 사드보복이 절정에 달한 3~8월에는 3.4%에 그쳤다.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한 검역, 통관심사를 강화하면서 수출이 무산, 지연되는 피해를 입었다.

품목별로는 사드보복의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낙농품 수출의 복원이 관건이다. 불매운동이 일었던 롯데그룹의 유제품 공장이 횡성에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3,000%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는 80%대로 감소했다. 한국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20%대로 떨어진 자동차 부품 수출도 회복세에 접어들지 여부가 관심사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민간 비즈니스 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또 수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도의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됐다는 점에서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2017-11-03(금) 강원일보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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